개발일기 23

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긴 교훈

나는 직전 프로젝트의 철수를 28일에 했다. 엊그제(8일) PL님에게 연락이 와서 문제가 되는 부분의 추가적인 엑셀 정리를 요청하셨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엑셀 정리를 마무리 지었다. PL님에게는 여러지로 감사한 부분이 많았기에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은 도와드리고 싶었다. 엑셀을 정리해서 보내드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미흡했던 부분이나 교훈으로 새겨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 싶었기에 이 글을 쓴다. 1. 정리정돈은 버릇이고 생활이 되어야 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다. 정리정돈은 버릇이고 생활이어야 한다. 매일 매일 정리를 해야한다. 사실 나는 무척 게으르고 정리정돈을 귀찮아 하는 성격이다. 굳이 인위적으로 정리를 안 해도 모든 것이 자..

개발일기 2022.02.10

휴일 일기

파이썬을 활용하던 프로젝트가 끝나고 긴 휴일이 주어졌다. 설날과 휴가, 이직과정에서 얻게 된 휴일이었다. 오랜만에 시간적 여유를 얻게 된 것만으로도 물론 기뻤지만 행복한 일들이 연달아서 찾아왔기에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하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우선 좋은 조건의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된 것이나 마음에 드는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 서울에 올라온지 7개월이 되었지만 솔직히 여태까지의 생활은 한계까지 몰려서 버틸 수 있으니까 버틸뿐인 생활이었다. 기존에 생활하던 고시원은 정말 잠조차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의 극악의 환경이었다. 중앙냉난방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오래된 고시원이었는데, 건물자체도 오래되고 설비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에 냉난방 둘 다 제대로 되지 ..

개발일기 2022.02.10

개발환경 구축 - 2

이전 글에 이어서 이클립스(STS) 설치... 하기 이전에 메이븐부터 설치는 간단하다. 원하는 경로에 압축을 풀면 될 뿐이다. 다만 maven도 cmd창에서 어느 곳에서나 이용하려면 경로를 설정해줄 필요가 있다. 이제 진짜 sts를 설치해보자 설치 파일을 받고 실행하려는데 'A Java exception has occurred' 생겼다. 아무래도 JAVA버전 문제인 듯해서 최신 버전의 자바를 설치하고 잠시 동안 환경 변수의 경로도 변경했다. 문제 해결하느라 스크린 샷을 찍지는 못했는데 문제없이 해결되었다. 자 이제, 자신의 입맞에 맞는 이클립스로 개조해보자. 일단 눈이 아프니 다크모드부터. 설치하고, 동의하라면 하고, 재시작하라고 하면 재시작하면 된다. 개발환경 투입되었을 때 무언가 새로운 툴을 설치하는..

개발일기 2021.07.16

개발환경 구축 - 1

SI업체에 취직하고 처음 올리는 포스팅이다. 프로젝트에 투입되게 되었고 장비를 받았다. 받자마자 개발환경을 나에게 맞게 구축하고 있는데 이걸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반디집과 자바 개발 킷을 다운 받고 나서 든 생각이었다. 처음부터 스크린 샷을 찍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고 다시 돌아가기에는 귀찮으니 글로 설명하자면 1. 크롬 설치 엣지보다 크롬에 익숙하니까. 엣지에서 크롬 검색, 구글 홈페이지에서 크롬 설치 파일 다운, 실행,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 동기화, 기본 웹브라우저 크롬으로 변경 2. 반디집 설치 환경을 설정하다보면 압축 파일 다룰 일도 많을 것이기에 반디집을 설치했다. 알집은 최근에 해결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이전에 사용할 때는 문제가 있었기에 반디집으로. 3. JDK 설치 자바 개..

개발일기 2021.07.14

토비의 스프링 AOP장까지 마무리 짓고 느낀 점

일단 학원에서 알려준 건 정말 포트폴리오 용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 작동원리나 어떤 게 효율적인 코드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게시판을 만들 수 있게끔 하는 게 전부였으니 말이다. 정해진 틀에 따라서 CRUD 기능을 만들 수 있게끔 하고 페이징 알고리즘을 시키는 대로 따라 쓰고 왜 인터페이스를 만드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한 채 필요한 부품을 넣을 장소만 알려주고 그 틀을 활용할 뿐인 작업이었다. 그렇게 만들다가 토비의 스프링을 통해서 제어의 역전이나 DI, AOP의 개념을 알고 어떻게 객체 지향을 더 효율적으로 가능케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기에 처음 자바를 배울 때처럼 혁명적인 전환이 이루어지는 걸 느끼고 있다. 6장까지만 보고 다시 내가 만들었던 프로젝트 코드를 보았는데 중복 투성이에 ..

개발일기 2021.06.09

AOP는 어렵다

토비의 스프링을 따라가면서 5장까지 든 생각은 쉽다는 것이었다. 대체 왜 프레임워크 공부가 어렵다는 건지, 그냥 개발자에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게 아닌지, 따로 이론 공부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6장 AOP에 들어오면서 꽤 머리를 굴려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몇번은 반복해서 훑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앞으로도 배울 게 산더미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이걸 실무에서 적용할 것까지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오는 게 느껴진다. 사실 당장 내가 팀 프로젝트로 만들었던 초보적인 코드들도 개선할 것들이 산더미라는 생각을 하니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집중해서 더 빨리 많은 걸 배울 수 있도록 해야지, 하고 다짐한다.

개발일기 2021.06.04

정보처리기사 최종합격 (비전공자/문과)

가채점을 통해서 이미 합격을 확신하고 있었지만 받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불안을 오늘 지울 수 있었다. 비전공자에 IT공부를 시작한 것도 채 1년이 되지 않은 내가 과연 정보처리기사를 딸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노력하면 못할 것 없다는 말이 맞기라도 하듯 좋은 결과가 나왔다. 혹시나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계획하며 이 글을 읽을 분들을 위해서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공부해서 합격했는지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내 상황 나는 지방 4년제 문예창작학과를 나왔다. 학교를 졸업하고서도 문학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대학원까지 갔지만 졸업은 하지 못하고 수료만 한 채 도망치듯이 일본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 다녀오니 나이는 스물 여덟이었고 모은 돈은 없었고 코로나에 최악의 청년 실업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

개발일기 2021.06.02

깃허브 contribution 그래프가 안 채워져 있을 때

취업 준비를 하면서 깃허브 관리를 나름대로 하고 있었다. 가능한 한 하루에 한 번씩은 커밋을 해서 지속적으로 개발공부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는 꾸준히 커밋을 했었는데, 막상 오늘 들어가보니 contribution 그래프가 채워져 있지 않을 거 보았다.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그 길로 관련 검색어로 구글링을 해보았다. 곧바로 나와 같이 커밋 했음에도 그래프가 채워지지 않는 경우의 수를 소개하는 블로그 글을 찾을 수 있었다. [Github] 분명 commit을 했는데 왜 contribution 그래프는 안채워지지..? Overview 개발자의 삶을 살아가다 보면 깃과 같은 version control system을 이용하여 자신의 코드를 관리하게 됩니다. 로컬..

개발일기 2021.05.11

SQL오류 해결

개발을 하면서 하루 종일 막혔던 부분이 해결됐을 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는 엄청나다. 퍼즐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쾌감과 비슷한데 더 좋은 것은 퍼즐 게임은 그저 게임으로 끝나지만 개발일은 가치있는 생산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좋다. 나는 이 기쁨 때문에라도 개발일을 계속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하루종일 매달렸던 문제를 풀었을 때도 앞서 말하던 즐거움이 느껴졌다. 이번에 생긴 문제는 내 머릿속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던 일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원래 잘 작동하던 작가 게시판이 존재했고 그 작가 게시판의 작동 원리를 토대로 출판사 게시판, 연재처 게시판으로 추가 확장을 하니 작가 게시판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애초에 다른 게시판을 추가하는 것은 원래 작가 게시판 영역과는 다른 영역이었기..

개발일기 2021.05.09

정보처리기사 및 자격증 시험 준비 후기

시험 동기 국비 IT학원을 등록했을 때 강사님으로부터 정보처리기사는 공부해보는 게 좋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계기였다. 당시 나는 한 사람분의 일을 해낼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의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전공자이자 이십대 후반이라는 패널티를 극복해내고 성공적인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해내야 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런 내게 내가 알아야할 개발자로서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고 합격했을 경우 그 인증까지 나오는 자격증 공부라는 것은 귀를 혹하게 하는 데가 있었다. 나는 그 길로 정보처리기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대학교 4년제 졸업을 했다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고 컴공과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을 맛볼 수 있다 등등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컴공과에서 무엇을 배..

개발일기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