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SQLP 시험을 쳤다. 데이터 관련 개발자인만큼 데이터 관련해서 남들보다 좀 더 아는 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시작한 도전이었다. 조금 더 나은 개발자가 되어서 잘 자리잡아야 한다는 조바심도 나를 새로운 공부로 이끌었다. 5개월 전쯤의 일이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업무는 업무대로 존재했고 이직 준비, 사회활동 등의 이유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때도 있었다. 그리고 어제 시험을 쳤다. 지금 느끼기로는 합격하기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개념이 내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 있다기보다는 큰 덩어리로 자리잡고 있을 뿐이었기에 시험을 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 듯했다. 그러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내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는 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