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는 구글링 및 블로그 참고의 문제점

오늘 주로 참고하던 블로그에게 크게 뒤통수를 맞았다.

스프링으로 여러 웹페이지 기능 구현을 알려주는 블로그였는데 순서대로 알려주다가 일부 코드를 빼먹고 알려줬다. 주는 대로 생각없이 따라 적다가 마주하게 된 오류에 처음으로 내가 확인한 것은 내가 제대로 따라적지 않았느냐하는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시간낭비가 일어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초에 생각없이 따라적고 있었던 게 문제였다고 반성하게 된다. 생각을 하며 따라 적고 있었더라면 논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지점이 있었다. 기능을 이해하고 있었더라면 말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페이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페이징 연산만을 위한 연산 클래스를 따로 구현하는 작업이었다. 블로그에서 빼먹은 것은 연산 클래스에서 각 프로퍼티에 getter를 생성한 부분이었다. 나는 그걸 따라서 getter 생성도 하지 않은 채 뷰에서 해당 프로퍼티를 가져오려고 했고 당연히  javax.el.PropertyNotFoundException: 을 마주해야 했다. 스프링이니까 getter가 없어도 된다고 상상하고 있었는데, 해당 클래스에는 애너테이션이 붙지도 않았기에 말도 안 되는 상상이었다. 나는 한 동안 코드를 들여다보다가 그 사실을 알아채고 getter를 생성한 뒤 다시 실행해보았다. 그 결과로 제대로 페이징이 실행되었다.

 

문제를 만나고 해결하는 건 확실히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한 동안 한 문제를 붙잡고 괴로워하다보면 끝끝내 해결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 순간을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문제 해결에 다가가게 된다. 그때의 즐거움은 그 어떤 일을 하면서 느끼던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