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능하다면 하나 이상의 자격증을 따려고 한다. IT 관련 자격증은 많고 하나씩 따는 데에 재미가 있다. 자격증을 따는 데에 집중하면서 실무에서는 익히기 힘든 이론적인 토대를 쌓을 수 있다는 것도 무시하기 힘든 장점이다. 실무는 아무래도 주먹구구 식인 부분이 많다. SI 업계는 일단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가 핵심 모토이다. 어느 정도 이론적 토대 위에서 확장성 있고 객체지향적인 좋은 시스템을 만드려고 노력은 하지만 마감이 임박하고 일들이 쌓이고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프리랜서들의 결과물들이 겹치기 시작하면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 완성되어버린다. 따라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이론적 토대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자격증 공부나 교육기관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부 자체는 Udemy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인강이라는 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는 좋지 않다보니 성취도를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올해 자격증을 몇 개 노려보려고 한다.
1. SQLP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자격증이다. SQLD는 이미 합격했다. 따라서 그 상위 레벨인 SQLP를 따고자 한다. 현재 나는 일반 웹개발자라기보다는 데이터 엔지니어에 더 가까운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따라서 SQL을 잘하는 게 내 밥줄을 지키는 길이라고 느끼고 있다. 가장 범용성있는 기술이기도 하기에 첫 번째로 염두에 두고 있는 자격증이다. SQLD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더욱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SQL 튜닝에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고 전반적으로 SQL에 대한 공부를 다시하면서 SQL에 대한 기초를 더 단단히 다지고 있는 중이다.
접수기간 : 7.22~26, 시험일 : 8.24
2. 경영정보시각화능력
두 번째로 노리고 있는 자격증이다. 올해 처음 나온 자격 시험이기에 이런 것이 존재하는 것도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였다. 올해 1회차 시험은 끝났고 11월에 다음 시험이 있기에 SQLP를 치고 준비한다면 적절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 내용은 경영정보에 대한 지식과 데이터 해석 및 활용, 시각화 디자인으로 이루어진다. 기출 문제나 내용을 분석한 것이 아니라 아직 확실하지는 않으나 POWER BI, 태블로 등의 BI 툴을 사용하는 점이나 경영정보에 대한 지식을 공부한다는 점에서 현재 내가 맡은 직무와 완벽히 동일한 내용을 시험으로 보게 될 것 같다. 물론 POWER BI나 태블로를 써본 적이 없긴 하지만 SAP 계열 BI 툴만해도 이미 3개(Lumira, WebI, SAC)를 사용해보았으니 금방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들일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내가 내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이 신설되었으니 내 자리를 차지한다는 생각으로 자격증에 도전해보는 게 가치가 있을 것 듯하다.
접수기간 : 9.30~10.06, 시험일 : 11.30
이외에도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 자격증 등이 흥미가 있다. 꾸준히 노력하고 하나씩 쌓아올려서 뒤돌아보았을 때 좋은 시간을 보냈구나 싶은 때가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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